말로만 듣던, 사과빵을 먹어봤습니다. 켄싱턴 호텔의 빵집에서만 판매한다는 그 사과빵 말입니다. 모양만 사과처럼 생긴 줄 알았으나, 실제로 사과 과육까지 들어있는 사과빵 먹어본 리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켄싱턴 호텔 사과빵 디자인
정말 사과처럼 생겼습니다. 위 사진에서도 사과빵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단순히 포장된 사과인지 구분하기 매우 힘들죠. 저 역시 구매하기 위해 켄싱턴 호텔에 방문하였을 때 사과빵은 다 팔리고 없고, 전시된 사과밖에 없는 줄만 알았습니다.
모양만 사과와 닮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높은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사과의 꼭지 부분에는 빼빼로 과자를 일부 부숴 꼬다리를 만들었으며, 실제 이파리를 세팅하여 진짜 사과 같은 리얼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 새빨간 색상을 띠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빨간 막을 씌워서 이렇게 보이나 싶었지만, 붉은색 식용 색소를 이용하여 빵 전체를 붉은색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빵 겉 부분에는 별다른 맛이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제 빵의 속입니다. 속에 어떤 재료가 들어있는지가 빵의 맛을 궁극적으로 결정하기에, 별다른 사전지식 없이 맛을 보았죠. 그 결과, 사과빵의 모든 소문이 이 맛있는 속재료에 의해 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연 사과빵 속에는 어떤 재료들이 들어있었을까요?
사과빵 속재료 맛
정말 놀라웠습니다. 실제로 사과빵 내부에는 사과의 과육이 들어있었기 때문이죠. 단순히 과육만 들어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적당히 단 사과잼과 사과 과육, 그리고 크림치즈가 같이 있었습니다.
이 크림치즈와 사과잼의 조합이 정말 대단했기에, 처음 사과빵을 깨물었을 때의 기억을 잊지 못하겠습니다. 치즈의 꾸덕함과 사과잼 특유의 은은한 단맛, 그리고 궁극적으로 질리지 않는 식감을 제공하는 과육까지! 무엇 하나 부족한 부분이 없는 빵이었어요!
심지어, 이런 종류의 빵은 대부분 속에 빈 공간이 많고 들어 있는 속재료는 매우 적었던 경우가 다반사였지만 이 사과빵은 달랐습니다. 빈 공간은 적고, 대부분 과육과 잼 그리고 크림치즈로 꽉 차있었기에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은 빵이었네요.
개당 3,9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6개를 살 경우 세트 가격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어 6개에 총 19,000원이라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먹게 되었죠. 덕분에 정말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정말 유명한 경주 켄싱턴 호텔의 사과빵 리뷰를 포스팅했습니다. 정말 맛있었던 빵인 만큼 금방 판매되기 마련이지만, 오늘은 운이 좋아 먹어볼 수 있었는데요!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먹어보고 싶은 빵입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