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티논 복용으로 인해 매우 거칠어진 제 입술은 매일마다 말라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제는 립밤 없이는 생활할 수 없을 정도로 입술 각질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구매하게 된 니베아 립밤은 제대로 된 성능을 낼 수 있을까요?
니베아 립밤 완전 분석
지금까지 여러 립밤을 사용해 봤습니다. 이니스프리, 올리브영과 같은 로드샵에서 직접 구매한 립밤을 사용하기도 했고, 그 외의 방법들로 구한 립밤, 그리고 이런 립밤들이 없을 때는 급한 대로 로션을 사용하기도 했죠. 하지만, 언제나 부족함을 느끼기 마련이었는데요! 니베아 립밤은 이를 해결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위 사진의 립밤이 바로, 니베아 모이스처 무향 립밤입니다. 아무런 향, 색상이 존재하지 않기에 남성이 데일리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구매하게 되었죠!
지금까지 써온 립밤들은 모두 고체형 립밤이었으며, 니베아 립밤 또한 동일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다른 점이 있었는데요! 니베아 립밤은 다른 립밤들과 달리, 많이 발리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립밤들의 경우, 입술에 도포하였을 때 상당히 많은 양이 발려 제대로 조절을 하지 못할 때에는 너무 번들거리는 입술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니베아 립밤은 이게 제대로 발리는 것인지 의문이 발생할 정도로 매우 옅게 발렸으며 처음에는 이를 매우 큰 단점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다른 립밤들은 유분보다는 수분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상당히 빠른 시간 내에 건조함이 돌아온다는 단점이 있던 반면 니베아 립밤은 유분을 중심으로 수분의 이탈을 막아 장시간 입술을 촉촉하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수분보다는 유분 위주의 구성으로 인해 발림성이 좋지 않았던 것 같네요!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발림성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게 되는 신기한 현상이었습니다. 그렇게 평소에 계속 써오던 로드샵 립밤 사용을 중단하고, 니베아 립밤으로 갈아타게 되었네요!
니베아 제품의 단점
앞서 말씀드렸던 것과 동일하게, 발림성이 타사 제품 대비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수분감이 좀 있는 입술에 발라야 편하게 바를 수 있는데요! 아침에 완전히 푸석해진 입술 위에 도포하려고 하면, 잘 발리지 않고 뻑뻑한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상태에서 계속해서 억지로 바르려고 한다면, 가끔가다 입술이 찢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어요! 이걸 어떻게 알았냐고요? 저도 사실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립밤을 바르다 입술이 찢어지는 기괴한 경험을 하고 나서, 그 이후에는 매번 입술에 물을 묻힌 뒤 적당히 촉촉하게 만든 후 립밤을 도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다시 입술이 찢어질 것 같거든요!
이렇게 오늘은 완전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의 니베아 립밤 사용기에 대해 포스팅을 했습니다. 저처럼 상당히 수분이 부족한 입술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위에 서술한 단점에 대해 잘 알고 이에 맞는 방식으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