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보테가베네타 카드지갑을 번개장터에서 구매하며, 명품 검수를 위해 번개케어를 의뢰했습니다. 번개장터에서 많은 횟수의 중고거래를 진행했지만, 명품 거래는 처음이었기에 검수 없이는 진행하기는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번개케어를 의뢰한 후기, 지금 시작합니다!
번개케어란?
번개케어는 23년에 번개장터에서 도입한 명품 검수 시스템입니다. 4월까지만 해도 수수료가 면제되었으나, 지금 6월에는 무려 2만 원이라는 거금을 내고 검수받는 시스템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번개케어로 구매하게 되면 배송비 무료, 번개페이 수수료 무료 혜택이 제공되기에 33만 원짜리 명품 기준으로 5,000원만 더 비싼 시스템입니다.
배송비가 대략 4,000원이고, 번개페이 수수료는 물품 가액의 3.5%로 33만 원 기준 11,000원 정도가 부과됩니다. 여기에 5,000원만 더 얹으면 명품 진품/가품 검수 시스템까지 누릴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생각하니 괜찮다고 생각하시죠? 어차피 명품 제품 자체가 상당히 비싼 제품들이기에, 일정 이상 가격을 넘어가면 번개페이 수수료가 더 비싸질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혜자스러운 시스템 같네요!
번개케어 사용 방법
여러분이 구매자의 입장에서 번개케어를 사용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번개톡 버튼 옆에 존재하는 안전결제 버튼을 누르게 되면 어떤 메뉴가 등장하게 됩니다. 해당 메뉴의 맨 상단에 위치한 버튼이 바로 번개케어 항목이죠!
번개케어 항목을 누르게 되면, 여러분이 구매하고자 하는 물품 가액에 2만 원이 추가되며, 이를 번개페이 형태로 번개장터에서 보관하게 됩니다. 이를 판매자가 승인하게 되면, 이제 본격적인 거래가 시작되는 것이죠.
판매자는 해당 거래를 수락한 뒤, 물품을 여러분이 아닌 번개장터 검수처로 보내게 됩니다. 그렇게 배송된 명품은 검수팀에서 검수를 완료한 후, 정품으로 판별될 경우 구매자의 집으로 바로 배송되며 판매자에게는 대금이 즉시 지급됩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대금 지급이 번개페이보다 2배는 빠르므로 더 편하고, 구매자 입장에서는 안전하게 가품을 걸러낼 수 있으니 두 입장에서 모두 득이 되는 거래라고 생각합니다.
유일한 단점을 뽑자면, 구매자 입장에서 배송이 느리다는 점입니다. 당연하게도 택배가 검수센터를 지나고 발송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늦을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죠. 그렇기에 너무 급한 사람들은 직거래를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직거래를 마치신 후, 정가품 검수 의뢰를 제삼자에게 추가금을 내고 맡기는 것이 제일 좋겠죠? 생각보다 가품을 파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기에 이 점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도 이 거래를 하기 전에 계속해서 핑계를 대며 번개케어를 거부하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거든요!
아무리 귀찮고, 판매자가 다른 방식으로의 결제를 유도해도 절대 이끌려가시면 안 됩니다. 정말 뻔뻔한 사람들이 많기에 어쩔 수없이 우리가 조심해야 하니까요.
이렇게 오늘은 번개장터 번개케어 후기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했습니다. 번개장터에서 중고 명품 혹은 고가의 사치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꼭 이 서비스를 이용하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꼭 조심하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