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필름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생각해 보면, 핸드폰을 떨어뜨렸을 때 액정필름이 깨지고는 합니다. 그걸 보고 우리는 액정필름이 액정 대신 깨졌다고 생각을 하죠.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액정필름에 대한 고정관념을 지금부터 없애드릴게요!
액정필름은 상술이다
액정필름이 핸드폰 액정을 보호해 줄 수 있다는 것은 사실 잘못된 것입니다. 흔히들 핸드폰 액정의 파손 방지를 위해 액정필름을 부착하곤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핸드폰에 붙이는 액정 필름이 매우 잘 깨진다는 사실을 알고 계세요?
핸드폰을 떨어뜨리지 않더라도, 액정필름만 들고 측면에서 충격을 가하면 금방 깨지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쉽게 깨지는 액정필름을 왜 핸드폰에 굳이 부착을 해야 할까요? 이는 명백한 플라세보 효과입니다. 깨지기 쉬운 필름을 부착하고, 핸드폰을 떨어뜨렸을 때 필름이 깨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액정이 깨질 충격을 흡수했다는 것이 말이 될까요?
아닙니다, 필름 부착 여부에 상관없이, 액정이 깨지지 않았다면 애초에 그만한 충격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액정 필름을 부착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액정 필름의 효과를 맹신하고 있기에 이런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액정필름 없이 1년 살아보기
제 핸드폰은 아이폰 13 pro 모델입니다. 아이폰의 경우 12시리즈부터 강화유리가 적용되어 충격에 덜 민감해졌다는 특성이 있죠. 그렇기에 저는 제 폰을 믿고 액정필름과 케이스를 제거한 상태로 핸드폰을 1년간 사용하였습니다.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요?
흠집은 많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액정 파손은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핸드폰 액정이 파손되기 쉽다는 화장실 바닥에도 여러 번 떨어뜨려봤으며, 아스팔트에도 떨어뜨려 봤습니다. 하지만, 흠집만 발생할 뿐 파손되지는 않았습니다. 흠집조차도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그런 분들은 아무래도 케이스와 필름부착을 생활화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단순 흠집에는 그렇게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케이스와 필름을 제거하기를 추천합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케이스와 액정필름을 제거하기를 매우 꺼려했었으나, 막상 제거하고 나니 아이폰의 이쁜 디자인과 영롱한 색상을 다시 만나볼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파손은 면해도 생활흠집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더라고요. 그러나 저는 흠집은 별로 신경 쓰지 않기에 지금 이 상태에 만족하고 계속 생폰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1년이 되어가는 지금 제 핸드폰에는 대략 5개의 흠집이 있으며, 액정 파손 혹은 핸드폰 본체 파손 등의 하자 요소는 전혀 없습니다. 생각보다 요즘 핸드폰이 튼튼하니, 여러분도 케이스를 끼우는 행위가 질린다면 한번 생폰을 생활하시길 추천하는 바입니다.
이렇게 오늘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생폰 1년 사용기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했습니다. 여러분의 핸드폰이 생각보다 견고하며, 튼튼하게 제작되었기에 기존에 장착했던 액정필름이 너무 더러워졌다거나, 케이스가 질린다면 꼭 생폰으로 생활해 보시길 강력히 권고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