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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텔 그래프 1000 5년 사용 후기, 명확한 장점

by 카리뷰 2023. 6. 5.

하나의 학용품을 구매하면 상당히 오래 쓰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때 좋은 샤프들을 모두 사용해 봤었는데요! 그중, 가장 맘에 들었던 샤프 중 하나인 펜텔 그래프 1000에 대한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펜텔 그래프 1000 샤프

그래프 기어 샤프가 아닌, 그래프 1000 샤프입니다. 상당히 무난한 디자인, 무난한 성능을 가졌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는 샤프입니다. 그리고 저 역시 매우 만족하며 해당 샤프를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용하고 있죠.

 

제가 쓰는 모델의 정확한 명칭은 그래프 1000 리미티드 0.5입니다. 사실 리미티드 에디션과 일반 에디션의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잘 쓰고 있죠!  그래프 1000 특유의 무난한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제가 전에 쓰던 샤프는 펜텔 그래프기어 제품이었습니다. 정말 멋진 기믹과 비주얼에 반해서 사용하곤 했지만, 필기량이 매우 많았던 고3 시절 필기량을 견뎌내기에는 상당히 무거운 무게감으로 장시간 사용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래프 1000으로 기변을 한 이유이기도 하죠.

 

그렇게 구매하게 된 그래프 1000은 매우 가볍습니다. 그래프기어 제품과 대비하였을 때 가볍기도 하지만, 타사 제품과 비교하여도 확실히 가벼운 중량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장시간 필기해야 하는 수험생의 특성에 딱 맞는 샤프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고 해서 너무 가벼워 보이는 디자인도 아닙니다. 은색 마감 위에 위치한 블랙 하이그로시는 고급 차량에 들어가는 소재와 같은 느낌을 주어 고급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며, 은색 마감은 샤프가 너무 중후해 보이지 않도록 적당히 억제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자동차로 따지면, 벤츠 C클래스의 느낌이 아닐까 싶네요.

 

젊은 감성과 중후한 감성을 섞어내어 하나의 샤프로 만든다면 이와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외관에 반하여 구매하기도 했고,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필기감이었습니다.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저가 제도샤프 특유의 삐걱거림이 아예 존재하지 않으며, 아무리 장시간 필기하여도 손이 피로하지 않을 만큼의 편안한 필기감을 제공하죠.

 

그래프기어를 사용하다 그래프 1000을 사용하게 되니 확실히 손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이후 그래프 1000 샤프를 안사용할 수가 없더라고요. 이 편안함에 중독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또한, 샤프들의 고질병인 샤프심 끊어짐 현상도 아예 없으며, 버튼을 누르는 족족 샤프심이 잘 튀어나와 상당히 높은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샤프 뒤에 위치한 버튼 혹은 꼬다리를 뺄 때, 삐걱거리지 않고 상당히 고급지게 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타사 제품들은 샤프 가격에 비해 저렴한 느낌으로 쏙 빠지는 것이 대부분이나, 그래프 1000은 매우 부드럽게 살살 빠집니다. 이런 디테일 하나하나가 명품 샤프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렇게 오늘은 무려 5년 동안 사용한 펜텔 그래프 1000 샤프에 대한 후기를 마쳤습니다. 샤프를 고민하는 학생 여러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포스팅을 작성했는데요! 부디, 구매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